한국 사람은 평소에 양장을 한다. 사계절의 변화에 맞춰 봄과 가을에는 긴 소매 옷을 입고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짧은 소매 옷을 입는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코트나 점퍼 등의 외투를 덧입는다. 회사에 출근하거나 중요한 가족 모임 등이 있을 때는 보통 정장을 갖춰 입는다.
한국의 전통의상을 ‘한복’이라고 부른다.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우며 단아한 멋이 있다. 한복의 종류는 예복과 평상복, 남녀별, 나이별, 계절별로 다양하게 나뉜다. 기본적으로 남자한복은 바지와 저고리, 여자 한복은 치마와 저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조끼, 마고자, 두루마기 등을 착용한다.
바지와 저고리순으로 입는다. 바지를 입을 때는 허리띠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여며야 한다. 바짓부리는 대님으로 맨다. 저고리를 입은 뒤에 고름을 매고 그 위에 조끼와 마고자를 입는다. 두루마기는 절을 할 때나 외출할 때 덧입는다.
속바지, 버선, 속치마 순으로 입고, 그 위에 겉치마를 입는다. 겉치마 자락이 왼쪽으로 오게 여며야 바르다. 속저고리와 겉저고리를 입은 뒤에는 저고리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앞으로 당겨 정돈한다. 저고리 옷고름은 매듭을 지어 두 고름이 같은 길이가 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