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안내

일상생활을 하면서 찾게 되는 행정기관으로는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시·군·구청이 있다.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시·군·구청에서는 주민의 건강과 복지, 공공시설의 관리, 각종 증명서 발급 및 신고 등 여러 가지 민원업무를 수행한다.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서는 문화강좌 등 주민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행정기관에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주요 지하철역의 무인민원발급기나 정부민원포털 민원24 인터넷 홈페이지(www.minwon.go.kr)를 통해서도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민원서류를 무인민원발급기나 인터넷을 통해서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을 통해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려고 하는 경우에는 서류를 출력할 수 있는 프린터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본인 확인을 위하여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중요한 서류를 발급받아야 할 때에는 미리 확인하도록 한다.

사기나 폭행, 강도와 같은 범죄피해를 입었을 때와 교통사고가 났을 때, 또는 이를 목격한 때에는 ☎112로 신고하거나 직접 경찰서에 가서 신고하면 된다. 공중전화에서는 빨간색 긴급통화버튼을 누른 후에 ☎112를 누르면 되고, 일반전화나 휴대폰에서는 국번없이 ☎112를 누르면 된다.
범죄피해를 신고할 때에는 신고자의 주소, 이름, 연락처와 함께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당했는지 침착하게 설명하고, 범인의 인상착의나 특징, 도망친 방향과 어떻게 도망쳤는지를 알려주면 도움이 된다.

불이 나거나 누군가를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야 할 때, 또는 이러한 상황을 목격한 경우에는 ☎119에 신고하면 된다. 공중전화에서는 빨간색 긴급통화버튼을 누른 후에 ☎119를 누르면 되고, 일반전화나 휴대폰에서는 국번없이 ☎119를 누르면 된다.
불이 났다는 신고를 할 경우에는 집의 위치와 층수, 종류와 함께 주변의 주요건물을 설명하고, 빨리 누군가를 병원에 데려가야 할 경우에는 아픈 사람에 대한 기본정보를 정확히 알려주고,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상담원과 연락을 지속하며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편지나 소포를 보낼 때에는 집 근처의 우체국을 이용하면 된다. 우체국에서는 국내우편, 국제우편 업무를 모두 취급하며,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의 역할도 한다. 국제우편 용무가 있을 때는 외국으로 빠르게 우편물을 보내는 국제특급우편(EMS)을 이용할 수 있다.

보통 우편물은 접수하고 3일 이내 배달한다. 섬 지역이나 산간 지역은 우편물이 도착하는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요금은 우편물을 배달하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기준을 초과하는 중량이나 크기의 우편물을 보낼 때에는 초과한 요건에 해당하는 요금을 내야 한다.

우체국 소포는 우체국창구에서 직접 접수하는 창구소포와 신청하면 직장이나 가정을 방문하여 접수하는 방문접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 우편은 항공 소포와 선편 소포, 국제특급우편 EMS, EMS프리미엄이 있다. EMS란 편지나 서류, 상품 등을 전 세계 99개 국가로 빠르고 안전하게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서 최고 30kg까지 보낼 수 있다. 취급 품목은 편지나 서류, 신용장, 서적, 금융기관의 교환수표, 상품 견본, 각종 물품 등이다.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등 일부 국가는 취급 중량을 20kg 이하로 제한하기도 한다. 또 나라에 따라 취급을 금지하는 품목도 있으므로 사전에 잘 알아볼 필요가 있다.

도서관은 서적이나 시청각 자료 등의 다양한 자료를 수집·보관하여 지역주민의 학습이나 교양, 평생교육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다. 대부분의 시·군·구 지역에는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에서는 무료로 자료를 열람하거나 대출할 수 있고, 다양한 시청각 자료도 이용할 수 있다.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은 시·군·구청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